청소년 우울증 단편소설 제 5 부 '함께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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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은 청소년 우울증 인터뷰 및 설문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로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친구 수민과 지호,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 덕분에 민준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

학교 생활도 서서히 나아졌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되었다.

하지만 민준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남아 있었다.
그는 그 감정들을 정리하고,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친구들을 돕고 싶었다.
 



어느 날, 민준은 아버지 민석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 요즘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아직도 가끔은 마음이 복잡해요.”

민석은 아들의 말을 진지하게 들었다.
 

“그럴 수 있지.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거든.
중요한 건 네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는 거야.
그리고 네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잊지 않는 거란다.”

민준은 아버지의 말을 곱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알리고 싶어요.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요.”

민석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니, 정말 기특하구나.
아빠도 네가 하려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

민준은 아버지의 지지에 힘을 얻어 친구 수민과 지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우리, 이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어.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민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우리 학교에서도 캠페인을 할 수 있을 거야.”

지호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우리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그리하여 민준과 수민, 지호는 학교 내에서 청소년 우울증을 알리는 캠페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먼저 그들은 상담사 선생님과 상의했다.
상담사 선생님은 그들의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말 훌륭한 생각이야, 민준아. 너희들이 직접 나서서 이런 활동을 한다는 건

다른 친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거야.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게.”

그렇게 해서 민준과 친구들은 캠페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먼저 학교 내에서 우울증에 대해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교실마다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우울증의 증상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다음으로 그들은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강연회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우울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었다.


강연회 준비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민준과 친구들은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 포스터를 붙이고,
강연회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고,
일부는 자신도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고백을 했다.

“민준아, 나도 너처럼 우울증을 겪고 있어.
혼자 해결하기 힘들었는데, 너희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고마워.”
 

한 친구가 민준에게 말했다.

민준은 그 말을 듣고 큰 용기를 얻었다.
 
“우리가 서로 도울 수 있어.
네가 힘들 때는 언제든지 이야기해도 돼.”

강연회 당일, 학교 강당은 학생들로 가득 찼다.
민준과 친구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
먼저 상담사 선생님이 우울증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고,
이어서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다.

“청소년 우울증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연이 끝난 후, 민준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민준입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우울증을 겪고 있어요. 처음에는 혼자 해결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많이 나아졌어요.
여러분도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민준의 이야기에 학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수민과 지호도 무대에 올라와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다.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고,
강당 안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날 이후, 민준과 친구들이 시작한 캠페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학교 내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상담 프로그램에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학교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민준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수민과 지호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더 나은 학교 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날, 민준은 상담사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 캠페인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어요.
정말 많은 친구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기뻐요.”

상담사 선생님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모두 너와 너희 친구들 덕분이야.
너희들의 용기와 노력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을 내고, 서로를 도와주길 바란다.”

민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앞으로도 계속 힘낼게요.
저도 다른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그렇게 해서 민준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함께 걸어가는 길 위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민준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잊지 않고,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어느 날, 민준은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심리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수민과 지호도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은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는 길 위에서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민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통해 더 강해졌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성장했다.
민준의 희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함께 걷는 길 위에서, 민준과 친구들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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