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 단편소설 제 1 부 '희망의 틈새'
고등학교 2학년인 지수는 겉보기엔 평범한 학생이었다. 매일 아침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그의 모습은 그저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십대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수의 내면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깊고 어두운 우울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은 지수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친구들과의 갈등과 학업 스트레스가 그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학교에서 지수는 항상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그의 방은 외로움과 슬픔으로 가득 찼다. 매일 밤 지수는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들었고, 아침이 오기를 두려워했다.어느 날, 담임 선생님인 김 선생님은 지수의 이상 징후를 눈치챘다. 지수의 눈빛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 김 선생님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