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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나령 윤기도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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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8일부터 이들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같은 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둘째 날 핵산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아예 외국인의 입국을 2주 동안 전면 금지키로 했다. 홍콩은 27일 0시부터 아프리카 8개국에서 최근 3주간 머무른 홍콩 비거주자 입국을 제한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는 마카오행 여객기에 8개국을 거친 이들의 탑승을 금지시켰으며 대만은 아프리카 6개국 입국자에게 3주 격리를 의무화했다. 중국 본토는 아직 발표가 없지만 ‘제로(O)방역’을 목표로 고강도 통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조만간 관련 조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노동신문 역시 “최근 아프리카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등장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각국에선 이미 오미크론 환자가 확인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이스라엘, 홍콩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이들은 남아공을 비롯해 오미크론 우려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이 갑작스러운 국경 봉쇄에 나서면서 여행객들이 불똥을 맞고 있다. 해당 조치가 처해진 국가의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몇 시간 동안 발이 묶였고 아예 귀국 항공편을 구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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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을 무력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백신 개발사들도 서둘러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맞설 수 있는 부스터샷 개발을 시작했고 노바백스도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존슨앤존슨은 새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 시험에 들어갔으며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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