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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틱 휴먼 멜로드라마 연인

나령 윤기도 2023. 8. 24.

역시 대한민국 🇰🇷 드라마는 세계에서도 욕심을 낼법한 작품으로 매료시키고 있다.
아무지식도 없는 이 무지랭이도 드라속으로 푹 빠져드는데, 어찌 모두의 사랑을 받지 않을소냐♧♧
지금까지 여러 작품들 중에서


[옷소매 붉은끝동], [연인] 이 두편의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분명 있어 이렇게 흥분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유길채 역 안은진님의 매력적인 연기와 이장현 역
남궁민님의 연기에 매료될 수 밖에 없섰다.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니(길채)

고마우시오
이번엔 참으로 그대의 입술 💋 을
한 번,.....(장현)

내가 원하는 것은 말이오,
그대의 뜨거운 입술이라고 ,.......(장현)

저질, 무례한, 남봉꾼(길채)

이 장면에서 애뜻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은 알 수 있는 씬이 아닌가 싶다.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 개 달린 상여우. 하지만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던 길채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다. 길채는 오늘도 한탄한다. 왜 내 아버지는 연준 도령과 나를 정혼자로 맺어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언젠가 연준 역시 다른 사내들처럼 길채에게 정복당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하게 꼬리를 치던 와중에,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모든 것이 연준과 반대인 남자. 군자 따위는 개나 주라며 제멋대로 구는 주제에, 연준 대신 자신에게 오라고, 마치 시간 되면 잣 동동 띄운 수정과나 같이 마실까요...?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자. 이장현. 도대체 저 인간은 뭐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거죽은 양반인데, 대놓고 재물을 탐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되려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며 화를 돋구더니, 또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겨 말문이 막히게 하는... 해서 진짜 본모습이 뭔지 자꾸만 헷갈리게 하는, 요상 복잡한 사내. 기실, 장현은 오래전 ‘그 날’ 이후,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뿐,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 것. 해서 장현은 삶의 목적이니 소명 따위, 진지한 유생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그저 절친 량음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꿀 바른 대추나 주워 먹으며 쉬엄쉬엄 건성건성 인생을 살다 갈 생각이었다. 길채를 만나기 전까지. 나의 벗 량음이 말하길, 지금 나의 마음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것이, 사랑이라 한다, 연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나처럼 무정한 사내에게도 누군가를 연모하는 고귀한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 저런 철딱서니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를... 내가 정말 사랑하게 된 걸까?

 

8월 25일 7회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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