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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명장면 : 시경[詩經] . 북풍[北風]

나령 윤기도 2021. 11. 29.
  北風其涼 ☞ 북풍기량이며 ☞
雨雪其雱 ☞ 우설기방이로다 ☞
惠而好我 ☞ 혜이호아로 ☞
攜手同行 ☞ 휴수동행하리라 ☞
其虛其邪 ☞ 기허기사아 ☞
旣亟只且 ☞ 기극지차로다 ☞

♡♡북풍은 싸늘하게 불어오고♡♡
♡♡눈은 펑펑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와♡
♡♡ 손잡고 함께 떠나리.♡♡
♡♡여유 부리며 느리게 하겠는가?♡
♡♡ 이미 다급하게 되었는데.♡♡


  北風其喈 ☞ 북풍기개며 ☞
雨雪其霏 ☞ 우설기비로다 ☞
惠而好我 ☞ 혜이호아로 ☞
攜手同歸 ☞ 휴수동귀하리라 ☞
其虛其邪 ☞ 기허기사아 ☞
旣亟只且 ☞ 기극지차로다 ☞

♡♡북풍은 세차게 불어오고♡
♡♡눈은 흩뿌리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돌아가리.♡♡
♡♡여유 부리며 느리게 하겠는가?♡
♡♡이미 다급하게 되었는데.♡♡


  
  莫赤匪狐 ☞ 막적비호며 ☞
莫黑匪烏 ☞ 막흑비오아 ☞
惠而好我 ☞ 혜이호아로 ☞
攜手同車 ☞ 휴수동거호리라 ☞
其虛其邪 ☞ 기허기사아 ☞
旣亟只且 ☞ 기극지차로다 ☞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가 아니랴?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수레 타고 가리라.
여유 부리며 느리게 하겠는가?
이미 다급하게 되었는데.

덕임은 야간 당직을 자처하고 동궁(이산)의 처소 문 앞에서 동궁(이산)를 위해 시경을 읽어준다.
동궁(이산)은 문 가까이로 와 덤임이 읽어주는 시경을 듣는다.
동궁(이산)은 "뜻이나 알고 읽는지" 라며 "목소리가 듣고 싶으니 계속 읽으라" 명을 한다.
재차 "정말 뜻을 알고 읽느냐" 묻는데 바로 덕임은 "물론입니다. 확인하시렵니까?" 라며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솥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 나를 좋아"
덕임 부끄러워 말을 더듬거리자
동궁(이산) 말을 이어 받는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붙잡고 함꼐 떠나리"
라며 함께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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