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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나령 윤기도 2021. 12. 12.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오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배우 주상욱이 타이틀 롤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며, 김영철이 태조 이성계 역을, 박진희가 이방원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 역을, 예지원이 이성계의 아내 신덕왕후 강씨 역을 맡아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는 열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

 

기존 대하 드라마에서 이방원은 늘 다른 주인공의 눈을 통해서만 그렸었다. 덕분에 우리가 보게 되는 이방원의 모습은 늘 단면적이었으며, 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없었다. 특히 혼란했던 고려말에서 세종대왕이 이룩한 태평성대까지 모두 관통하는 인물은 이방원이며, 조선건국의 중심에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종 이방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인간 이방원'과 그 '가족의 역사'

 

앞서 언급했듯이 '태종 이방원'은 냉철한 이성을 가진 이방원의 정치적 성향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인간 이방원'의 정서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 가족 구성원 속에서 아들이자 동생, 아버지이자 남편인 이방원의 인간적인 모습과 갈등으로 인해 고뇌하는 모습 등을 다루게 됩니다. 더불어 '가족의 역사'도 한층 더 폭넓고 깊게 알아볼 전망이다. 조선건국을 위해 뜻을 함께했던 이들이 나중에는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과정이 세세하게 그려진다고 합니다.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인물의 심리·권력의 배치 드러나는 '고급스런 영상미'

 

앞서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나날이 높아지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오랜만에 부활하는 대하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극 특유의 관습화된 촬영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인물의 심리와 권력의 배치가 드러나는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한 바 있섰습니다.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에 힘입어 '태종 이방원' 1, 2차 티저 영상과 1회 예고 영상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기존 사극들과 차별화된 퀄리티를 선보이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더불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태종 이방원'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이방원과 그 가족의 역사를 고급스러운 영상미로 담아내며 정통 사극의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되는 '태종 이방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KBS 드라마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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