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골잡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호 골 정상에 올랐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넎었으며, 손흥민이 리그 32번째 출전 경기에서 넣은 20호 골이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90호 골(229경기)이기도 했다. '100호 골'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의심할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도 타이를 이룬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르)가 갖고 있다.
자한바크시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몰아넣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며 아시아인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 선두는 이날 손흥민의 20호 골을 지켜본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33경기 22골)다.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 중 페널티킥 골이 하나도 없다. 살라흐는 22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2년 들어 프리미어에서 12골을 넣고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해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7경기에서는 9골을 터트렸고, 그중 3경기에서는 멀티 골(한 경기 두 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반면 살라흐는 최근 7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리버풀 4-0 승) 2골이 득점의 전부다.
대한민국의 명성을 알리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수 많은 팬들은 기대가 더욱 남다르다는 훈훈한 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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