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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끝동 줄거리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가늘고 길게 살고픈 궁녀도 있었다.
이상스레 서로가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다가섰다. 그래도 다가서지 않았다.
어렵고 애매한 한 발자국씩을 나누며 습관처럼 제자리를 지켰다.
알쏭달쏭한 시절은 기쁨과 배신으로 어지러이 물들어 이지러지고,
이별과 재회는 어색한 질투와 상실감을 동반하였다.
잊은 척은 할 수 있어도 잊을 수는 없었다.
이윽고 무너진 감정의 둑은 운명을 뒤흔들 홍수가 되었다.
“내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너를 마음에 두었다. 그래서 너여야만 한다.”
하지만 선뜻 붙잡지 못할 붉은 옷소매가 달콤할 수만은 없고,
오히려 그 끝동은 오래도록 별러온 양 새침하게 밀고 당길 따름이었다.
♤♤ 나무위키♤♤
[성가덕임]
하오시면 오만하고 방자한 소인에게
다시 벌을 내리시옵소서!
봐주시지 말고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벌을 내리시면 되실것 않사옵니까?
[이산]
그렇다면 네 옷고름이라도 풀어야겠구나.
한 번 승은을 입으면 더 이상 일개 궁녀일수는 없게되지!
승은을 입고도 품계를 받지 못한다면 뒷방에 갇혀 허송세월이나 보내게 될 것이다. 다른 궁녀들의 멸시나 받는,
밥버러지로 썩게 되겠지!
그게 너에게는 더 무서운 일 아니냐!
이제야 좀 두려워♧♧
[이산- 독백]
그는 홍씨였으며, 이름은 국영
자는 덕로이다.
과인의 신하였고, 가족이었으며,
유일한 벗이었다.
고독하고 외로웠던 동궁에서
그는 늘 내곁을 지켰다.
나는 과연 그에게 최선을 다했던가?
그를 죽인것은 결국 나 아니었던가!
[혜빈 자가]
세상 그 누구도 주상에게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라 말하지 않아요.
주상이 임금이기만 하면,
모두가 만족할 겁니다.
허나 이 어미만은 말해주고 싶어요.
주상 !
부디 행복해지세요.
산아!
행복해지렴♧♧♧
[성가덕임 혼자 훌적이는
모습을 보고
이산이 말한다]
차라리 나 때문에 울어라!
내가 보는 앞에서만 울어!
내가 보지 못할때,
알지 못할때,
홀로 울지마라
이것은 어명이다.
[성가덕임]
홍덕로가 죽었다 들었습니다.
생각하다 보니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모든것이 너무 빨리 변해갑니다.
한 번 변해버린것은 돌이킬 수 없지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눈물이 납니다.
[이산이 갸냘픈 눈망울로
성가덕임에게 말을 한다]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것이냐?
죽은 이는 돌아오지 않아!
허나 살아만 있다면,
다시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지
내 눈앞에 살아만 있다면,
그러자 이산이 말을 이어 나간다.
역시 너무 늦은것이냐
한 번 변해 버린 것들은
정녕 돌이킬 수
없는것이냐
이산이 돌아서는데
덕임이 이산의 옷소매를
살며시 잡는다.서로 살며시 끌어 않으며
이산이 마지막말을 한다.
"널 그리워했다. 덕임아♡♡♡"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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