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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딩동댕

나령 윤기도 2022. 6. 9.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내가 코흘릴게 적 부터 웃음을 자아 내셨던 송해 선생님께서 눈을 감으셨다. 나의 기억으로 생생했던 모습은 아마도 "고전유머극장"이 아니었나 기억으로 남는다.
아뭍튼 그의 동기들중에서는 최고로 장수하신 분이 아니었을까 나는 생각한다.
비록 돌아가셨지만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할 것이다.


내 인생 딩동댕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이끌어 오셨다.
당신의 영혼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삶의 애환을 들어 줄 것이라 믿고 함께 이야기 할 것이다. 정말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모든 기억들을 함께 할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 💕 😍 💙 😘 💚 ❤️ 💕 영원히 사랑

[1인 크리에이터 나령 윤기도의
개인 생각]

송해공원


달성 옥연지 수변공원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당신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 농업용저수지와 그 주변을 꾸며 5년 전 만든 공원으로 핫스럽게 상장으로 성장했다. 대구를 휩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분이라고 하면 송해 선생이 서운해 할지 모른다. 수면 위 초대형 보름달 모양의 등, 그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손짓한다. 생존 유명인사의 이름은 딴, 국내서는 흔치 않은 공원이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송해 선생님의 캐릭터 조형물이 제일 먼저 반겨주고 있다. 공원 어느곳이던 당신의 기운이 스며들어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 곳에서 송해 선생을 만나게 된다. 송해공원을 비롯해 사문진나루터, 비슬산, 용연사 등 달성군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송해 선생의 육성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옥연지 한가운데에선 분수가 세찬 물길을 뿝어내고 있었다.
달성군은 2016년 옥연지 주변 4만7,300㎡ 부지에 80여억 원을 들여 옥연지 둑 높이기 사업과 함께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그 이전에도 진입로의 벚꽃길과 저수지 둘레길은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었다.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수변공원’으로 그쳤으면 그저 그런 수변공원을 면치 못했을 터. 달성군은 저수지 옆 동네가 처가인 송해 선생에 생각이 미쳤다. 송해공원은 그렇게 탄생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셈이다. 송해 선생은 황해도 재령 출신이다. 한국전 때 대구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그때 당시 만난 인연이 2018년 별세한 평생의 반려자 석옥이 여사였다. 종전 후 실향민이 된 그는 처가가 있는 달성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아왔다고 한다. 1983년엔 송해공원 뒷산에 자신과 석 여사의 묏자리를 마련했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달성군은 그를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원에도 송해공원이란 명칭을 붙였다. 송해 선생은 대구를 찾을 때마다 “전국을 돌며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기세리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며 처가 동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 “관광명소에 내 이름을 붙여준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도 했다.
옥연지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백세교(橋)와 백세정(亭)은 송해공원 대표 '선수'다. S자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백세교는 길이 392m, 너비 2.5m 규모다. 3개의 백세교가 만나는 곳엔 2층짜리 백세정이 있다. 소원을 담아 달나라 토끼에 전하는 소원 쪽지 적기를 비롯해 호수 한가운데서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백세교를 한번 건너면 100세까지 살고, 두 번 건너면 100세까지 '무병' 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옥연지 수변공원


올해 또 하나의 ‘인증샷’ 배경이 생겼다. 저수지 한가운데의 직경 5m짜리 '보름달'이다. 밤에 보면 연못에 보름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름달은 올해 2월 정월대보름 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인공달’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송해공원 얼음 동산에는 ‘옥연지 송해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서 있다. 겨울철엔 절벽 200m를 따라 하얀 고드름에 늘어서 절경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가 된다.
송해공원 둘레길은 다른 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지만 홀로 사색하기에도 그만이다. 3.5㎞ 한 바퀴를 걷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중간중간 흙길이 나오면 맨발로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둘레길에는 지나려면 고개를 숙여야한다고해서붙은겸손목,연리목(상수리나무, 고욤나무)과 연리지(감태나무)도 만난다. 담소, 실소, 폭소, 박장대소 그 이름도 특이한 4개의 전망대가 걷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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