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술예술대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역에 박은빈 감동의 수상소감

반응형

박은빈 님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자신만의 관점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며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로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박은빈 님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수상소감

너무 감사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을 대표해서 제가 받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또 그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헌신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                저한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상을 받게 된 거 같은데요. 우선 우영우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관심을 받았는데요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죄송해요!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도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우... 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알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여러분들이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또...  또... 많이 관심 가져주신 만큼 무언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랬습니다.
사실 제가 뭐...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을 하겠다라는 그런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또...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를 했었는데요. 정말 그 발걸음에 한 발 한 발 같이 관심 가져주시고 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망설임

사실 제가 우영우를 마주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또 어떤 사람으로 여러분께 다가서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매우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자폐인에 대한 또 변호사에 대한 저를 스쳐 가는 생각들이 혹시... 저도 모르게 가진 편견으로 기인한 것은 아닐지 매 순간 매 시간마다 검증하는 게 꼭 필요했었는데요.
처음으로 저 스스로의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어서 그런 스스로의 좌절들을 딛고 마침내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작품이었습니다.

유인식 감독님
제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막연함에 너무나 두려워 겁낼 때마다 그 두려움을 기꺼이 나눠주시고 또 밝게 등대처럼 길을 밝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문지원 작가님
마지막 방송을 같이 보고, 서로를 보면서 눈물 흘렸던 순간들이 가끔 떠오르는데요 어떤 의미의 눈물이었는지 알 거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사무치는 순간이었어요 우영우 세계를 창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영우가 발걸음을 걷는 그 길을 항상 든든하게 지지해주신 우리 모든 스태프분들과 사랑하는 우리 동료 배우분들   그리고 매 회차 에피소드마다 정말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거든요. 모두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영광도 없었을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였는데요.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나는 알아도 남들은 모르는 또 남들은 몰라도... 나는... 남들은 알지만, 또 나는 알지 못하는 그런 이상하고 별난 구석들을영우가 가치 있고 아름답게 생각하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습니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또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디뎠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제가 5살, 96년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요. 그 때부터 항상 아낌없는 지지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무 식구들도 너무 감사하고요 또 우리 빙고들 너무너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팬분께 감사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영우를 만나서 함께했던 그 순간들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상을 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존경합니다. 다시 저는 새롭게 정진하도록 할게요.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